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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성공사례
17-07-12 김해시 친환경연합회 김영수회장 "충무로의 보증성분은 바로 나!"
우리나라의 친환경 농산물은 대부분 학교 급식으로 납품이 되고 있으며, 조금 나쁘게 말하자면 직접 재배하고 직접 가공해서 직접 판매까지 해야하는 고령의 농민분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정책인 농식품 6차산업에 의해 생산부터 포장, 판매까지 직접 진행해서 농가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농진청이나 시군청, 기술센터에서 각종 지원과 교육, 홍보를 아끼지 않습니다만 힘들게 농사를 짓고, 힘들게 수확해도 수매자에게 대부분의 이윤을 빼앗기고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돈으로 다시 다음 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피해는 말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힘들게 무농약, 유기농으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팔 곳이 마땅치 않아 결국 공판장으로 넘어가면 친환경도 관행도 그 밥에 그 나물 신세라 친환경 농업을 포기하는 농민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TV나 신문, 잡지를 통해 '귀농 X년차에 X억원 수입'을 올리는 농민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극히 일부일뿐이며, 그마저도 인터넷이나 SNS에 능한 젊은분들이라 가능한 일입니다.
대부분의 농민분들은 돌발해충이나 전염성 병해에 대한 지원도 제대로 설명 듣지 못해서 자부담으로 방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누적된 수많은 보조금은 몇 안되는 농가에서 몇백만원씩 혜택을 받아 챙기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우리 친환경 농민분들은 왜 항상 "친환경은 힘들다"는 말씀을 반복해서 말씀하시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들이 비싸고 효과가 없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수입 농산물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호에 맞춰 유기농 농산물의 수입도 대폭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수출할 당시에는 그 나라 기준에 맞춰 유기농이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지만, 상식적으로 중국에서 쌀을 수입하려면 최소 1,200km를, 호주에서 소고기를 수입하려면 최소 8,300km를, 미국에서 콩을 수입하려면 최소 19,700km를 이동해야 합니다.
거기에 통관 절차 기간을 생각하면 엄청난 시간을 배에서 보내야 하는데, 수확한 그대로 몇일 몇달을 신선하게 유지하고 있을까요?
전자제품을 해외 직구사이트에서 구매를 해도 최소 2주가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의심해 볼 만한 부분입니다.
우리는 친환경 농산물을 왜 찾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우리 농민이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왜 찾을 수 없을까요?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 4월 23일 FM애그텍 경남사업본부의 소개로 김해시의 한 농민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러 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에는 [폐농]으로 의심될 정도로 극심한 진딧물로 입을 다물지도 못 했습니다.
"저희 충격파로 진딧물은 해충도 아닙니다!!"
함부로 이런 말씀 드렸다가는..
"오냐. 못 잡으면 니가 다 물어내라."
소리 듣기 딱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약 3,000평 하우스 전체가 이런 상황이었고, 몇 개의 하우스는 죽어가는 작물은 있었지만 완전히 포기하신 것처럼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농민분의 타들어가는 속을 헤아릴 길 있겠냐만은 뭐라 말씀도 못 드리고 같이 한숨만 내쉬고 있었습니다.
빨리 다 걷어내고 토양살충, 살균부터 시작해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일 수 있다는 말만 조심스럽게 말씀 드릴 뿐, 현재의 상황은 충격파가 아니라 농약 할아버지가 와도 방법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연동, 단동 전부 같거나 더욱 심한 상황이라는 점이었는데, 한창 수확을 해야할 각종 엽채류를 다 뽑아서 버리라고 말씀 드린걸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생각없는 말이었다.' 싶습니다.
다 뽑아내고 다시 시작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정도는 생각하고 있으셨을텐데, 친환경 농자재 본사에서 방문한다고 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어렵게 만났더니 당연한 소리만 하고 있으니 화도 나셨을 것 같습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심각해진데는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생산업체의 책임이 99%는 될꺼라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조금은 소심하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친환경 살충제를 가만히 살펴보면 대부분 1,000배 희석 후 살포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FM애그텍을 포함한 몇 개의 제품만 '진딧물에는 500배로 살포하세요.' 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농민분들은 대부분 다른 친환경 살충제들이 설명하는 1,000배 혹은 조금 더 넣어서 800배정도로 살포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포를 해서 잡히면 다행이지만, 다른 글에서 몇 차례 언급했다시피 내성만 키우고 적절한 방제시기를 놓치는 결과가 만들어질 뿐입니다.
사람도 독을 아주 극소량 먹으면 몇일 앓다가 면역이 생기게 되면 완치가 되고, 조금 더 양을 늘리고 하는 식으로 면역을 키우면 치사량에 가까운 독을 먹어도 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진딧물도 1,000배로 살포하면 일부는 죽겠지만 일부가 내성을 키우고 내성이 강한 해충이 번식해서 결과적으로 원액을 살포한다고 해도 죽지 않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FM애그텍은 "오늘만 약을 치고 내일부터는 평생 약을 안 칠 것처럼.." 아주 진하게 흠뻑 살포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너네가 약성이 약해서 핑계대는 것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FM애그텍은 그런 오해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농민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위 사진은 농자재마트에 전시된 FM애그텍 제품 모습이 아닙니다. 바로 진딧물에게 농장을 빼앗긴 농민분이 농자재를 보관하는 진열장입니다.
7월 5일 김해시 친환경연합회 김영수 회장의 문자(청쓸이는 단순 보조제, 전착제가 아닙니다 편 참조)를 받고 연락을 드려서 농장을 찾아갔는데, 지금까지 소개해드렸던 바로 그 농민분이셨던 것입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이 효과만큼 디자인도 매력적인 바로 저 진열장의 충격파, 충무로, 균격파였습니다.
정말 반갑게 맞아주시는 김해시 친환경연합회 김영수 회장은 그때 작물은 전부 걷어내고 토양 살충제도 몇 곱절로 살포해서 방제를 했음에도 다시 엄청난 밀도의 진딧물이 발생하여 이리저리 수소문한 끝에 충무로와 충격파를 알게 되었고, 이제 진딧물은 걱정도 안된다고 했습니다.
진딧물로 인한 마음 고생이 끝나고 기분 좋은 수확이 이어지자 4월에 뵈었을때 보다 정말 10년은 젊어지신것 같았습니다.
김해시 친환경연합회장으로써 창피해서 밖에도 못 나갔었는데, 지금은 충무로, 충격파를 박스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충무로 덕분에 이제야 체면이 좀 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일이란 무엇을 위해 하는건지 아시나요?
돈이 필요하면 직종을 가릴 것 없이 돈을 많이 버는 일을 찾아서 아무일이나 하면 됩니다.
적성에 맞고 즐겁게 일하고 싶다면 돈을 따지지 않고 그저 좋아하는 일만 하면 되구요.
진정한 [일]이란 바로 사명감입니다.
우리 농민분들은 대부분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사명감으로, 건강한 농작물 생산에 대한 사명감으로, 오염되지 않은 땅을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유기, 무농약 혹은 관행이면서도 친환경적인 방법을 찾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수입 농산물을 멀리하고 우리 농산물을 찾고 먹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당위성입니다.
덧붙이자면 저희 FM애그텍의 사명감은 농민분들에게 미소를 찾아드리는 것입니다.
신토불이!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FM애그텍은 내일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FM AG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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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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