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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성공사례
16-12-02 [특별기고] 딸기 고설양액재배 배지와 화학양액 관비시비에 대하여 - 제 2편
딸기 고설양액재배 배지와 화학양액 관비시비에 대하여 - 제2편
글.사진 FM애그텍 대표 농학박사 정현석
회사 인근의 고설재배 딸기 농가에서 이번 주 (12월1일) 실제로 투입하고 있는 사례를 있는 그대로 적어보겠습니다. 150평 4개 단동하우스에(600평) 약 20,000 본의 딸기 묘주를 정식한 바 1000리터(약 1톤) 4개의 탱크(TANK)를 설치하여 1번 탱크는 소위 ‘A액’ 2번 탱크는 ‘B액’ 3번 탱크는 질산염 전용 탱크 그리고 4번 탱크는 예비 탱크로 비치하여 두고 약 1개월에 1회 정도 비료 공급회사에서 방문하여 화학 액비를 투입하는데 A탱크와 B탱에 물을 받아 비료를 투입해주고 가는데 이번 11월에 입고하여 투입된 거래명세표 상에 나타난 자료에 의하면
질산칼륨(KNO₃) 27kg - 이탈리아 제품
제1인산칼륨(KH₂PO₄) 5.3kg - 터키 제품
황산마그네슘(MgSO₄) 25kg - 독일 제품
질산칼슘[Ca(NO₃)₂] 46kg - 중국 제품
황산칼륨(K₂SO₄) 10.8kg - 국내산
제1인산암모늄(NH₄H₂PO₄) 9.5kg - 국내산
질산암모늄(NH₄NO₃) 0.5kg - 국내산
킬레이트 철(Fe) 2.5kg
그 외 붕산 등을 A, B탱크에 투입하는 것으로 처방하는데 그 외 질산을 1000리터 탱크에 약 10리터를 투입하여 딸기 고설재배에 계속하여 주입합니다.
이런 시비처방전은 매월 정기적으로 농가를 방문하여 비슷한 양의 비슷한 각종 화학 비료를 재투입하여 딸기를 관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물과 특히나 독한 화학비료를 가지고 고설양액딸기를 키워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나 놀라운 것은 이런 비료업자들은 각각 담당하는 농민들에게 갖은 이유로 들어 농민들이 가지고 있는 다른 좋은 제품들은 사용을 못하게 하고 자기들만의 제품만을 쓰게 강요 한다는 것입니다. 일반 다른 영양액 또는 딸기 생육에 필요한 좋은 성분들은 이유를 들어 투입을 하지 못하게 막고 있는 실정입니다.
투입된 비료들은 거의가 외국에서 수입된 화학제품들로서 대개 화학성분이 강력한데다 대부분 속효성이어서 물에 용액되어 고설재배의 배지 위에 흘러들어가 딸기에 바로 흡수되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물론 논란이 있으나 (유럽에서는 식물체 내 질산염 함량 규제 3000~3500PPM) 별도의 탱크에 질산을 그대로 투입하여 A,B 양액과 더불어 주입하는 처방시비법과 효소, 아미노산 또는 미생물 액제 그리고 특수기능성 제제 등의 혼용을 못하게 막고 그들만의 제품이나 화학제제 등으로 처방시비한다는 것은 실로 큰 충격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토양의 기운 즉 땅의 에너지와 지력, 거름기가 전혀 없는 그야말로 생명력이 없는 코코핏트, 피트모스, 퍼라이트가 주재료로 되어있는 무기배지인데다가 더구나 길면 7~8개월 기간을 10여가지의 강력한 화학용액으로만 키워낸 그 수확물 딸기의 안정성과 그 위해성을 어떻게 해석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제가 그간 고설재배 농가 현장의 딸기 생육 상태를 확인한 바 상당수 농가에서 각 비료성분의 길항작용에 의하여 각 원소의 심각한 결핍과 과잉작용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었습니다. 기형과가 다수 발생하고 2~4월 딸기 다수확철인데도 화학분화 시스템이 무너져 딸기 생육 밸런스가 엉망인 농가가 상당했습니다.
10여종에 이르는 강력한 화학 양액의 장기간의 관주 주입으로 딸기 생육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
① 기형과의 다수 발생
② 각종 원료들의 결핍과 과잉 증산
③ 딸기 뿌리 생육부진으로 인한 정상생장 시스템 마비 등등
특히 이러한 강한 화학 양액 관주시비는 9월초중순 정식 후 11월중하순 첫 수확에 이르는 딸기의 초기생육기 즉, 영양생장의 활성기 등에는 관부(CROWN) 비대성장과 제1화방의 결실과 수확에는 육안상 토경재배 보다도 좋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딸기는 길면 익년 6월까지 수확을 보고 나아가 계속해서 고품질 다수확을 이어 나가야하는 농가의 소명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시비에는 그 긴시간 딸기의 생육시스템을 끌고 나가기에 힘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시비관리법입니다.
고설재배용토와 그에 따른 육묘법 그리고 정식 후의 시비관리 등의 올바르고 정확한 연구와 체계가 확립되지 않는 상태에서 토경재배 과정에서 나타난 농가의 힘든 노동력 그리고 기술력저하로 토양에서 나타난 각종 연작장해 등의 병충해에 대한 대안을 고설재배에 찾고자 하는 농가의 입장과 일부 공부하지 않고 연구하지 않는 딸기 전문가들과 몰지각한 비료 장사꾼들의 이해 관계가 합쳐져 단순히 미완성의 고설재배 면적이 급속히 늘어가고 있다는 것은 실로 답답한 현실입니다.
필자는 이미 수 해 전 본인이 저술한 ‘당신도 이제는 딸기 박사’라는 곳에서 딸기 육묘와 고설재배의 코코핏트 중심 용토의 문제점과 대안을 수차례 제시 기술한 바 있습니다.
지금 딸기는 우리나라 과채류 중에서 오랜시간 1위를 지켰던 수박을 제치고 2010년 이래 생산액 1위를 달리고 있는 국민 건강과채류로 각광받고 있는 어쩌면 우리나라 농산물 특히 전통 즉, 배, 사과, 참외등등이 외극 특히 체리등와 열과과일류에 밀려 무너져 가고 가운데 그나마 대한민국 농업을 지키고 있는 대표 농산물입니다. 남녀노소는 물론 전국민이 생과(生果)로 즐겨먹는 국민 건강 과채류입니다. 그와 더불어 기존 농민들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귀농, 귀촌하는 사람들 마져도 상당수 딸기 재배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더불어 체험농장, 경관채소들과 6차 가공산업 등의 영역까지 딸기 산업은 계속 번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딸기 고설재배면적도 급속히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강한 화학양액 주입 시비가 고착화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딸기는 국민건강 과채류로 사랑받을 가능성이 많은 품목... 그러기 위해서 화학, 양액 위주의 시비법에서 벗어나와 안전하고 건강한 재배를 통한 길을 만들어야...
특히나 건강, 삶의 질을 중시하는 이 시대 현대인들에게 최근 불거진 생활용품의 화학 첨가제 등의 유해성 논란으로 사회 전반에 큰 불신과 혼란을 야기한 것과 같이 딸기 고설재배의 딸기에 대한 화학비료라서 시기의 안정성, 유해성의 큰 혼란은 피할 수 없는 재앙이라는 것을 지금이라도 깨달아야 하며 논란에서 빗겨나가 대한민국 제일의 농산물로서의 믿음과 안정성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고설재배의 장점을 살리고 안전 먹거리로서 딸기 그리고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서의 딸기를 재배하기 위한 것은 앞으로도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우선 그 해결책을 몇가지를 서술합니다.
첫 번째 해결방안 ? 고설재배용토의 유기질화
첫째, 우선 고설재배 용토를 시급히 개선해야 합니다. 코코핏트, 퍼라이트 등의 무기 성분의 주재료를 다소 무겁고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유기 성분의 재료로 강화시켜야 합니다.
예를들면 왕겨훈탄 30%, 퍼라이트 20%, 완숙유박 또는 완숙회비 10~15%, 코코피트 또는 피트모스 10~15%, 복합비료 소량, 기타 건전 그것은 산흙 비료를 10% 내외 등을 배합하여 원료로 사용하는 것 좋은방법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 해결방안 ? 육묘방법의 개선 기존육묘법 → 개별 폿트육법으로 전환
둘째는 육묘방법의 필연적인 개선입니다. 개별 폿트육묘법으로 전환입니다. 이 부분은 서술하고 싶은 내용이 너무 길어 본인이 저술한 ‘당신도 이제는 딸기 박사’ 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해결방안 ? 강력한 화학비료 관주 시비법의 개선 → 다양한 영약액의 활용과 처방
셋째는 지금 현재 하고 있는 강력한 화학 비료 주입 위주의 시비법의 전면 개선입니다. 화학비료를 주입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시중에 그야말로 수백 종에 이르는 뛰어나고 좋은 많은 영양액의 다양한 활용입니다. 뿌리 발근의 대명사 제품인 ‘발근력’ 등은 뿌리 발근력 시기 즉 과실 수확 최성기는 뿌리활력이 가장 떨어질 시기인데 이 때에는 필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화학적 성분이 강한 인산가리 등보다는 부작용이 적고 흡수력 그리고 유해성이 없는 특수 발효 유기인산(후지피카 분상, 화색과 액상) 등을 사용하여 생식생장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시비법을 도입하여 딸기의 생장을 극대화시키고 고품질 안정성 높은 딸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네 번째 해결방안 ? 고설재배 딸기 농민을 대상으로 폭넓은 교육 강화
넷째는 고설재배 시설을 도입하는 농민들에 대한 폭넓은 교육입니다. 정부보조지원사업으로 고설재배 시설을 짓다보니 아무래도 그에 관계된 시설 사용법과 또 거기에 연계된 비료 팔아먹기에 혈안이 되어 갖가지 로비와 부정으로 시비 처방을 독점하여 농민을 위한 마치 대단한 기술과 처방인냥 자신들의 독한 제품만을 독점으로 팔아먹기에 급급한 무책임한 업자들에게 더 이상 대한민국 고설재배 딸기의 미래를 맡길 수가 없기 때문에 우선 그 깊이와 본질을 농민들에게 폭넓게 교육시켜야 합니다. 특히 귀농, 귀촌한 농업인 그리고 딸기에 무지한 초보 농사꾼들에 있어서는 더욱 더 필요한 사안일 것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것이 있으나 생략하고 후에 다시 기술하기로 하겠습니다. 전 세계 딸기 생산량 20%를 생산하고 있는 나라 중국, 그 엄청난 중국산 딸기가 물밀듯 우리에게도 덮칠 수 있는 거대 중국이 바로 코앞입니다. 우리가 하지만 도리어 최고 품질과 최고의 안정성 있는 딸기를 만들어낸다면 우리 대한민국 농민들이 만들어 낸다면 거대 중국 시장까지도 한류 딸기 바람이 불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대로의 시비 관리법은 곧 국내의 소비자 즉, 도시민으로부터 맛, 품질 나아가 특히 중요한 안정성에서 큰 위기를 맞을 것입니다. 농업인의 한사람으로서 그런 위기를 오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농업, 대한민국 딸기 우리 모두가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제 1편, 2편 마침.
FM AG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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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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