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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학박사 정현석 칼럼
17-01-17 덕분에
15여년쯤 전 음성에서 공장을 할 때 근처 읍내에 이사 와서 살았습니다. 시골생활인지라 비교적 삶이 단조롭고 또 낯선 지역으로 이사를 와서 새로운 사람들도 사귈겸 해서 주말이면 축구동호회에 가입해서 취미로 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때 같은 동호회에서 20대 중반의 한 회원을 알게 되었는데 성품이 싹싹하고 붙임성도 좋아 우리 회사에서 근무해보면 어떠하냐고 요청하여 직원으로 채용하였습니다. 그 직원은 어렸을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은 하지 못하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회사생활을 시작하고 군제대후에 이곳 음성으로 이사 와서 작은 제조회사에 다니던 중이었습니다.
워낙 업무능력이 꼼꼼하고 책임감도 강하고 성실하여 한 1년근무 한 후에 연구실 업무를 맡기고 연구실 업무능력과 자신의 삶에 보다 도움을 주고자 근처 국립대학교 야간 학부에 입학시켜 4년간 학교를 다니게 하였습니다. 물론 시간과 학비는 지원을 해주었지요.
그렇게 4년 대학을 졸업시키고는 다시 대학원을 진학시켜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까지 진학시켰습니다. 한 10여 년간 회사 업무를 성실히 맡아 하면서 학교까지 다니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보다 더 보람된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었지요.
다른 한 직원은 중국동포인데 한국에 들어와서 이 회사, 저 회사 험하고 힘든 일을 겪으면서 때론 멸시당하고 때론 일한 돈을 받지 못하고 그렇게 5년여 한국생활동안 많은 고생과 함께 한국사회에 대한 미움과 부정적 인식이 많았던 상태에서 우리 회사 생산담당으로 입사를 하였습니다. 입사 초기에 마음속에 있는 불안과 염려 뿐만 아니라 일부 빚을 지고 있는 상태였고 당뇨, 고혈압이 있는등 건강상태도 썩 좋은 상태가 아니였습니다.
그런 직원을 일반 한국직원들과 똑같은 급료, 똑같은 처우로 대하면서 담배를 끊게 하고 술을 절제시키고 근처 신시가지에 월세를 회사에서 지원하여 깨끗한 숙소를 얻어주고 저녁식사비를 지원하고 매년 명절에는 항공권을 끊어주며 고향인 연길로 1주일에서 10일 정도씩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반강제적으로 받는 급료의 50%는 무조건 저축하게 만들었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그 직원은 건강이 아주 좋아졌고 빚을 다 청산하고 지금은 상당액의 금액을 저축으로 모아 두었습니다. 처음 우리 회사에 입사 하였을때와 많은 삶의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이 두 직원에게 회사 대표로써 그들의 인생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치는 회사,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나로 인하여 이들의 인생이 좀 더 밝아지고, 행복하고 그리고 희망이 가득한 삶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 무엇보다도 한 가지 그들이 그렇게 하여 처음 나를 만났을 때의 모습에서 세월이 지나서 보다도 좋은 모습으로 변화 되었을 때 그들로부터 단 한마디 “사장님 덕분에...!” 라는 그 한마디를 듣고 싶었습니다. 내가 이것저것 해주고 그들의 인생을 바꾸어 주고 도움을 주고 하여 무언가를 얻자는 것이 아니고, 그 보답을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단 하나 ‘덕분에’라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한마디면 만족하고 싶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여기 까지 왔습니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라는 것은 알아준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내가 그 직원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인생의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은 윗사람으로써 그만한 능력과 여건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하여 얻는 나 자신의 기쁨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그래도 무엇인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인생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쁨, 그리고 그 사람이 변화되고 발전되어가는 모습에 그 보람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엔가 그들로부터 자신의 삶에서 “덕분에 이렇게 되었습니다...”하고 알아주는 감사가 있을 때 그것으로 내가 한 것에 대한 보답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내가 이루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다 나의 능력, 나의 힘, 나의 운과 나로 인하여 여기까지 왔고 그리고 이룬 것으로 생각하고 살지는 않나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수고와, 희생 그리고 염려, 도움으로 내가 여기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덕분에’ 내가 살아 있고 누군가의 ‘덕분에’지금의 삶의 여유 지금의 시간들을 가지고 있지나 않는지와 그리고 우리는 그 누군가의 ‘덕분에’를 너무나 잊어버리고 살고 있지나 않는지요.
누군가의 ‘덕분에’를 너무나 당연시 하고 염치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수고와 헌신을 당연시하고 회사로부터 받는 것을 너무나 당연시 하고 남에게 밥한끼를 얻어먹어도 그저 너무나 당연시 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는지요.
수도꼭지를 틀면 자동으로 물이 나오고, 보일러를 켜면 당연히 따뜻해지고, 돈만주면 뭐든지 생기는 그저 당연히 생각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수많은 수고와 헌신, 노력들에 의하여 알게 모르게 많은 이들의 수고 ‘덕분에’ 우리는 그저 당연한 것 같은 편안함과 익숙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당연히 월급이 나오고, 때가 되면 밥이 나오고, 그저 당연히 누군가 나를 데리러 오고...
나의가 누군가에게 ‘덕분에’ 가 되는 삶과 멘토가 되어 볼일입니다. 어린아이도 때가 되면 어른이 되고 어린 나무도 자라나면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나무가 되듯이 그저 당연한 듯한 일상도 때가 되면 “덕분에”의 역할을 하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삶에서 누군가의 덕분에 내 인생이 변화되고, 삶이 바뀌었다면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은혜를 입었으면 그 은혜를 분명히 알고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은혜를 입고 은혜를 모르는 것은 바로 배은망덕 背恩忘德 입니다. 그저 당연한 것으로 알면 그것이 몸에 베여 감사를 모릅니다.
감사를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그 감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나에게 큰 은혜와 ‘덕분에’를 베푼 그 사람에게 표현해야 합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제가 이런 삶을 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가 이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입니다..”
이 ‘덕분에’라는 감사의 마음 하나면 그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베푼사람은 그것 하나 보람으로 여기기 때문이지요.
누군가에게 베푼 덕을, 은혜를, 덕분에를 잊고 사는 것은 결국 나는 누군가에게 아무런 ‘덕분에’를 끼칠 수 없는 사람으로 살 뿐입니다. 지독한 이기심만 안은 채 그저 내안으로 나만의 협잡하고 강퍅한 삶을 살아갈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인생의 불행입니다.
행복한 삶은 모든 것을 내가 다가지고 내 이기적으로 내 안의 모든 것을 채우고 쌓는 것이 아니라 내안의 주인이 누구이고, 그리고 그것의 진정한 용도와 감사를 아는 것 즉 진실한 본질을 알고 여유를 갖는 편안함이 진정한 삶의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지난 내 인생에서 누군가에게 많은 도움과 인생의 영향을 받았다면 “덕분에 제가 이렇게 살고 있네요!” 라고 진정으로 그 감사를 토해 볼 일입니다.
그때 같은 동호회에서 20대 중반의 한 회원을 알게 되었는데 성품이 싹싹하고 붙임성도 좋아 우리 회사에서 근무해보면 어떠하냐고 요청하여 직원으로 채용하였습니다. 그 직원은 어렸을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은 하지 못하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회사생활을 시작하고 군제대후에 이곳 음성으로 이사 와서 작은 제조회사에 다니던 중이었습니다.
워낙 업무능력이 꼼꼼하고 책임감도 강하고 성실하여 한 1년근무 한 후에 연구실 업무를 맡기고 연구실 업무능력과 자신의 삶에 보다 도움을 주고자 근처 국립대학교 야간 학부에 입학시켜 4년간 학교를 다니게 하였습니다. 물론 시간과 학비는 지원을 해주었지요.
그렇게 4년 대학을 졸업시키고는 다시 대학원을 진학시켜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까지 진학시켰습니다. 한 10여 년간 회사 업무를 성실히 맡아 하면서 학교까지 다니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보다 더 보람된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었지요.
다른 한 직원은 중국동포인데 한국에 들어와서 이 회사, 저 회사 험하고 힘든 일을 겪으면서 때론 멸시당하고 때론 일한 돈을 받지 못하고 그렇게 5년여 한국생활동안 많은 고생과 함께 한국사회에 대한 미움과 부정적 인식이 많았던 상태에서 우리 회사 생산담당으로 입사를 하였습니다. 입사 초기에 마음속에 있는 불안과 염려 뿐만 아니라 일부 빚을 지고 있는 상태였고 당뇨, 고혈압이 있는등 건강상태도 썩 좋은 상태가 아니였습니다.
그런 직원을 일반 한국직원들과 똑같은 급료, 똑같은 처우로 대하면서 담배를 끊게 하고 술을 절제시키고 근처 신시가지에 월세를 회사에서 지원하여 깨끗한 숙소를 얻어주고 저녁식사비를 지원하고 매년 명절에는 항공권을 끊어주며 고향인 연길로 1주일에서 10일 정도씩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반강제적으로 받는 급료의 50%는 무조건 저축하게 만들었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그 직원은 건강이 아주 좋아졌고 빚을 다 청산하고 지금은 상당액의 금액을 저축으로 모아 두었습니다. 처음 우리 회사에 입사 하였을때와 많은 삶의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이 두 직원에게 회사 대표로써 그들의 인생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치는 회사,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나로 인하여 이들의 인생이 좀 더 밝아지고, 행복하고 그리고 희망이 가득한 삶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 무엇보다도 한 가지 그들이 그렇게 하여 처음 나를 만났을 때의 모습에서 세월이 지나서 보다도 좋은 모습으로 변화 되었을 때 그들로부터 단 한마디 “사장님 덕분에...!” 라는 그 한마디를 듣고 싶었습니다. 내가 이것저것 해주고 그들의 인생을 바꾸어 주고 도움을 주고 하여 무언가를 얻자는 것이 아니고, 그 보답을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단 하나 ‘덕분에’라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한마디면 만족하고 싶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여기 까지 왔습니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라는 것은 알아준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내가 그 직원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인생의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은 윗사람으로써 그만한 능력과 여건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하여 얻는 나 자신의 기쁨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그래도 무엇인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인생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쁨, 그리고 그 사람이 변화되고 발전되어가는 모습에 그 보람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엔가 그들로부터 자신의 삶에서 “덕분에 이렇게 되었습니다...”하고 알아주는 감사가 있을 때 그것으로 내가 한 것에 대한 보답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내가 이루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다 나의 능력, 나의 힘, 나의 운과 나로 인하여 여기까지 왔고 그리고 이룬 것으로 생각하고 살지는 않나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수고와, 희생 그리고 염려, 도움으로 내가 여기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덕분에’ 내가 살아 있고 누군가의 ‘덕분에’지금의 삶의 여유 지금의 시간들을 가지고 있지나 않는지와 그리고 우리는 그 누군가의 ‘덕분에’를 너무나 잊어버리고 살고 있지나 않는지요.
누군가의 ‘덕분에’를 너무나 당연시 하고 염치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수고와 헌신을 당연시하고 회사로부터 받는 것을 너무나 당연시 하고 남에게 밥한끼를 얻어먹어도 그저 너무나 당연시 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는지요.
수도꼭지를 틀면 자동으로 물이 나오고, 보일러를 켜면 당연히 따뜻해지고, 돈만주면 뭐든지 생기는 그저 당연히 생각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수많은 수고와 헌신, 노력들에 의하여 알게 모르게 많은 이들의 수고 ‘덕분에’ 우리는 그저 당연한 것 같은 편안함과 익숙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당연히 월급이 나오고, 때가 되면 밥이 나오고, 그저 당연히 누군가 나를 데리러 오고...
나의가 누군가에게 ‘덕분에’ 가 되는 삶과 멘토가 되어 볼일입니다. 어린아이도 때가 되면 어른이 되고 어린 나무도 자라나면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나무가 되듯이 그저 당연한 듯한 일상도 때가 되면 “덕분에”의 역할을 하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삶에서 누군가의 덕분에 내 인생이 변화되고, 삶이 바뀌었다면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은혜를 입었으면 그 은혜를 분명히 알고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은혜를 입고 은혜를 모르는 것은 바로 배은망덕 背恩忘德 입니다. 그저 당연한 것으로 알면 그것이 몸에 베여 감사를 모릅니다.
감사를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그 감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나에게 큰 은혜와 ‘덕분에’를 베푼 그 사람에게 표현해야 합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제가 이런 삶을 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가 이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입니다..”
이 ‘덕분에’라는 감사의 마음 하나면 그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베푼사람은 그것 하나 보람으로 여기기 때문이지요.
누군가에게 베푼 덕을, 은혜를, 덕분에를 잊고 사는 것은 결국 나는 누군가에게 아무런 ‘덕분에’를 끼칠 수 없는 사람으로 살 뿐입니다. 지독한 이기심만 안은 채 그저 내안으로 나만의 협잡하고 강퍅한 삶을 살아갈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인생의 불행입니다.
행복한 삶은 모든 것을 내가 다가지고 내 이기적으로 내 안의 모든 것을 채우고 쌓는 것이 아니라 내안의 주인이 누구이고, 그리고 그것의 진정한 용도와 감사를 아는 것 즉 진실한 본질을 알고 여유를 갖는 편안함이 진정한 삶의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지난 내 인생에서 누군가에게 많은 도움과 인생의 영향을 받았다면 “덕분에 제가 이렇게 살고 있네요!” 라고 진정으로 그 감사를 토해 볼 일입니다.
FM AG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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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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