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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학박사 정현석 칼럼
17-02-27 힘들고 어려울땐 기본이 중요하겠지요.
언젠가 신문 스포츠면에 재미있는 사진을 본 기억이 납니다. ‘골프 황제’로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타이거 우즈가 샷을 하는 순간 동행하던 캐디가 다른 골프채로 우즈의 머리가 들리지 않도록 받쳐주는 사진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는 순간 저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가정불화 등으로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데다가 골프채를 휘두를 때 머리가 들리고 기본자세가 흐트러지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성적이 좋지 않자 궁여지책으로 생각해낸 방법이었던 것이였지요.
세계 최고의 골프선수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골프 황제’라는 칭호를 얻고 있는 타이거 우즈도 때론 슬럼프에 빠지며,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자세가 어긋나게 되어 누군가로부터 지적당하고 교정 받는 것을 보니 참 새삼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최고의 경지에 있는 누구라도 기본을 무시하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고 부진의 늪을 헤매게 되며 점점 어려움에 빠져들게 되는데, 타이거 우즈의 사진은 그럴 때 겸허한 마음으로 처음의 자세, 처음의 마음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세상을 살아오면서 마음은 알고 있는데 행동으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운동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것에서도. 그리고 어느 정도 익숙해져갈 때, 잘 알아가고 있을 때 어느 날 갑자기 낯설어지고 헤매며 점점 곤란한 지경으로 빠져드는 경험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농업기술과 관련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갑자기 강의 도중에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말문이 막혀버리는 바람에 강의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20여 년간 자주 해온 일이라서 ‘잘 되겠지’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며 사전에 아무런 강의 준비도 하지 않았거니와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강의 장소에 도착해 숨도 돌리지 못하고 강의를 하게 되었으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었지요. 다행히 오후 강의는 차분한 마음으로 기본적인 내용들을 다시 검토하고 준비한 덕분에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평상시에 늘 기본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을 갖고 생활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조금 익숙하다, 조금 나아졌다고 방심하는 바로 그때 방해의 신(神)도 강림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경영하고 있는 사업체와 관련해서도 초심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처음에 거래처의 필요에 의해 계약이 성사되고 거래를 시작할 때는 대개 극진한 마음으로 회사에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처음과 다른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능력과 수완이 좋아서 매출이 늘고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고 처음의 마음과 태도를 바꾸더군요.
무슨 일을 하든지 시간이 지나면 처음 품었던 마음, 처음 다짐했던 마음, 첫사랑의 마음, 순수한 마음, 배우는 마음이 사라지고 겸손하지 못하고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마음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대개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업적으로 곤란을 겪고 결국 힘들어지더군요.
사업이든 공부든 운동이든 이성간의 사랑이든 어느 정도 한창 잘 나갈 때 처음의 마음과 자세를 늘 기억하고 그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가장 지혜로운 삶은 영원한 초심자로 살아가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이 되고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가 가장 위험할 수 있습니다. 교만을 잠재우고 겸손의 마음, 초심의 마음으로 늘 처음처럼 열정을 갖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언제나 힘들고 지치는 그때가 되면 처음 시작하던 때의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천천히 시작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다시 본 궤도에 올라서게 됩니다. 그것이 공부가 됐든지 운동이 됐든지 습관이 됐든지 말입니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차분하게 기본을 헤아리는 마음도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지혜입니다.
세계 최고의 골프선수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골프 황제’라는 칭호를 얻고 있는 타이거 우즈도 때론 슬럼프에 빠지며,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자세가 어긋나게 되어 누군가로부터 지적당하고 교정 받는 것을 보니 참 새삼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최고의 경지에 있는 누구라도 기본을 무시하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고 부진의 늪을 헤매게 되며 점점 어려움에 빠져들게 되는데, 타이거 우즈의 사진은 그럴 때 겸허한 마음으로 처음의 자세, 처음의 마음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세상을 살아오면서 마음은 알고 있는데 행동으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운동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것에서도. 그리고 어느 정도 익숙해져갈 때, 잘 알아가고 있을 때 어느 날 갑자기 낯설어지고 헤매며 점점 곤란한 지경으로 빠져드는 경험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농업기술과 관련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갑자기 강의 도중에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말문이 막혀버리는 바람에 강의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20여 년간 자주 해온 일이라서 ‘잘 되겠지’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며 사전에 아무런 강의 준비도 하지 않았거니와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강의 장소에 도착해 숨도 돌리지 못하고 강의를 하게 되었으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었지요. 다행히 오후 강의는 차분한 마음으로 기본적인 내용들을 다시 검토하고 준비한 덕분에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평상시에 늘 기본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을 갖고 생활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조금 익숙하다, 조금 나아졌다고 방심하는 바로 그때 방해의 신(神)도 강림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경영하고 있는 사업체와 관련해서도 초심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처음에 거래처의 필요에 의해 계약이 성사되고 거래를 시작할 때는 대개 극진한 마음으로 회사에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처음과 다른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능력과 수완이 좋아서 매출이 늘고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고 처음의 마음과 태도를 바꾸더군요.
무슨 일을 하든지 시간이 지나면 처음 품었던 마음, 처음 다짐했던 마음, 첫사랑의 마음, 순수한 마음, 배우는 마음이 사라지고 겸손하지 못하고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마음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대개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업적으로 곤란을 겪고 결국 힘들어지더군요.
사업이든 공부든 운동이든 이성간의 사랑이든 어느 정도 한창 잘 나갈 때 처음의 마음과 자세를 늘 기억하고 그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가장 지혜로운 삶은 영원한 초심자로 살아가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이 되고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가 가장 위험할 수 있습니다. 교만을 잠재우고 겸손의 마음, 초심의 마음으로 늘 처음처럼 열정을 갖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언제나 힘들고 지치는 그때가 되면 처음 시작하던 때의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천천히 시작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다시 본 궤도에 올라서게 됩니다. 그것이 공부가 됐든지 운동이 됐든지 습관이 됐든지 말입니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차분하게 기본을 헤아리는 마음도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지혜입니다.